[조경 뉴스]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 또 하나의 랜드마크, 옥상녹화

 

 

단일 건축물로 아시아 최대, 비정형 건축물 옥상녹화 실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개관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서 DDP가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DDP의 개관과 더불어 눈여겨 보아야 할 요소가 하나더 있다. 옥상녹화다.
기존 건축물과 달리 비정형적인 곡선형 지붕면에 녹지대를 올리는 대역사였다. 옥상녹화 규모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인 9080㎡에 달한다. DDP 지붕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숫자다.

 

DDP의 옥상녹화를 맡은 한국도시녹화는 유기적이고 다변형 경사지붕에 대응하면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적재하중 230kg)을 고려한 ‘저관리 초박형 옥상녹화 시스템(GRS-GCU)’으로 이를 실현시켰다.

 

GRS-GCU(환경 신기술 299호)는 유니트를 이용한 생육기반 조성 기술로, 건축물 설계하중, 풍압대응성능, 강도, 저류기능, 측면하중에 대응할 수 있는 옥상녹화 시스템이다. 대규모 부지인 점을 감안해 식물을 미리 재배해 현장작업을 실시하였다.

 

 

시공순서

1.사전재배  2.시공전 모습

3. 콘부착 4. 세덤박스 설치


또한 섬기린초, 금강기린초, 리플렉섬, 파랑세덤, 땅채송화 등 5종, 80만본의 세덤을 패턴식재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무엇보다 GRS-GCU기술은 안정적인 경사지 녹화를 수행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콘고정지지대와 부틸계 강력접착 테이프를 통해 강력한 부착력을 확보하였다. 최대 35도 경사에서도, 풍속 50m/s 이상 대형태풍에서도 안정성을 자랑한다.

모니터링 결과 식물 안정화 후 온도저감 효과는 피복 전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기린초 피복에 의한 온도저감 효과는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도시녹화 관계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녹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관리, 경량형 시스템, 여기에 경관성과 심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옥상녹화 연구의 성과물이다”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옥상녹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RS-GCU 시스템 상세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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