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뉴스]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롭게 꾸민 옥상정원 개방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10일부터 시민에 개방


시민에 개방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연합뉴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사진)이 오는 10일부터 시민에게 일부 개방된다. 2014.3.7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개방시간 너무 짧아…보여주기식 행정" 지적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오는 10일부터 시민에게 일부 개방된다.

안전행정부 세종청사관리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정부세종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청사관리소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21일까지(주말·휴일 제외) 시범운영을 거쳐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1시간∼1시간30분간 진행된다.

견학 대상은 10명 이내 개인 또는 45명 이내 단체이며, 세종청사관리소 홈페이지(www.chungsa.go.kr) '청사방문예약' 게시판을 통해 방문일자와 방문자 정보를 기재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밀마루전망대(높이 42m)에 들러 정부세종청사 주변을 한눈에 조망하고 홍보동영상을 통해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건설현황을 살펴본 뒤, 정부세종청사 시설과 옥상정원 1단계 구간(총길이 1.4㎞)을 관람하게 된다.

시민에게 개방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연합뉴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사진)이 오는 10일부터 시민에게 일부 개방된다. 2014.3.7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성곽둘레를 돌며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하는 전통놀이인 '순성놀이'에서 착안해 성벽 모양으로 건립됐다.

이 정원은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3.5㎞로 늘어나게 된다.

세종청사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 이런 견학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세종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청사 옥상정원 일부 개방에 대해 일부 시민 사이에선 '보여주기식 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초 세종청사 완공과 함께 옥상정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2012년 10월 정부중앙청사 방화 사건을 이유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인의 옥상정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민 김정구(53)씨는 "밀마루전망대와 옥상정원 등을 1시간30분 안에 둘러보라는 것은 무리"라며 "옥상정원 개방 횟수와 시간을 늘리면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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